(상보) 연준 보먼 "인플레의 2% 목표치 회복 싸움 일부 장애물 부딪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의 2% 목표치 회복을 위한 싸움이 일부 장애물에 부딪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20일 플로리다 팜비치 포럼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노동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정책 금리를 낮추는 데 신중하게 진행하고 싶다"며 "그러면서 연준이 종점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더 잘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할 경우 12월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보먼 이사는 "2023년 초부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진전이 멈춘 것 같다"며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에 도달하거나 심지어 중립 수준 이하로 떨어질 위험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수치가 5월 이후 약 2.7%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10월에도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