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연준 슈미드 “금리가 얼마나 더 많이 떨어질지는 불확실”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가 얼마나 더 많이 떨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13일 캔자스시티와 댈러스 준비은행이 공동 주최한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지금은 통화정책의 제약성을 줄여가기 시작할 때이지만 금리가 얼마나 더 하락할지 또는 결국 어느 지점에 안착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슈미드 총재는 "생산성 증가에 대한 열정이 경제지표나 연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보다 앞서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생산성 증가가 인구증가 둔화세와 재정적자 증가의 영향을 능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자율 비용의 기준선은 1~2년 전에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른 FOMC 위원들도 발언에 나섰다.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경제에 부담을 주지도 부양하지도 않는 중립금리 수준이 이전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확한 수치로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기준금리는 중립금리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널리 인용되는 모델에 따르면 중립 연방기금 금리는 2.74%에서 4.6% 사이이다.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 중간 지점은 이 범위의 최상단에 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멤피스 경제클럽에서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계속 하락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중립 수준으로 정책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고 최대고용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