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强달러 속 1410원 전후 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높은 141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0.3원 높은 1410.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분을 선반영해 1410원 전후까지 레벨을 높여서 시작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05.9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400원 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됐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가 경제상황 전개에 따라 대응할 준비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한지 결정하기 위해 향후 나올 인플레이션 지표를 살펴볼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으로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중국 매파’로 알려진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국무장관 후보로 지명되는 등 대중 관세 인상 관측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달러/원은 강달러 트럼프 랠리 연장, 위안화 약세 등 대외 환경과 국내증시 부진이 더해져 1,410원 고점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트럼프 통상 정책이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유로, 위안화 약세로 이어져 강달러 랠리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1,410원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