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06.25원에 최종 호가됐다.
1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03.50원)보다 4.0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으로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중국 매파’로 알려진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국무장관 후보로 지명되는 등 대중 관세 인상 관측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6% 높아진 106.03에 거래됐다.
관세 우려가 지속되며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8% 낮아진 1.061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99% 내린1.274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임금 증가율 둔화 및 실업률 상승 악재가 파운드화를 압박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63% 오른 154.69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한 7.227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1%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