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연속 랠리를 마감했다. 대선 이후 이어 오던 사상 최고치 행진을 끝내며 랠리 피로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15포인트(0.86%) 하락한 43,910.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36포인트(0.29%) 내린 5,983.9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36포인트(0.09%) 낮아진 19,281.40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소재주가 1.6%, 부동산과 헬스케어주는 1.3%씩 각각 내렸다. 반면 정보기술과 통신서비스주는 0.5%씩 올랐다.
개별 종목 중 마이크로소프트(MS)가 1% 넘게 올랐고, 애플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1% 상승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 내렸다. 최근 급등한 테슬라도 6% 급락했다.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한 노바백스 역시 6.1%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가 경제상황 전개에 따라 대응할 준비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한지 결정하기 위해 향후 나올 인플레이션 지표를 살펴볼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를 유지했다.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일 3% 넘게 급락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08달러(0.12%) 높아진 배럴당 68.1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06달러(0.08%) 상승한 배럴당 71.8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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