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1일 오전 일제히 내리고 있다. 기대를 모은 중국 경기 부양책이 실망감을 자아낸 가운데, 중국의 기대 이하 물가지표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투자자들 우려를 부추긴 탓이다. 2% 넘게 급락한 홍콩 증시가 아시아 전반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美 3대 주가선물 0.2% 이하 동반 상승…달러 약보합

우리 시각 오전 10시 5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8% 내린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 호주 ASX200지수는 0.4% 각각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홍콩 항셍지수는 2.1% 각각 약세다.

지난주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5년에 걸쳐 총 10조위안 규모 재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은 시장 예상에 미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2% 이하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0.3% 내린 배럴당 70.15달러 수준이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01% 하락한 104.98에 거래 중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낮아진 7.1892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75원 내린 1394.2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전 대비 5.2% 상승한 8만749달러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