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중후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8일 오후 3시 31분 현재 전장보다 0.5원 오른 13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쪽 재정 부양책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달러/원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급락분을 선반영한 가운데 1380원 초중반대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가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낮춘 것에 주목했다. 이에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급락했다. 금리인하 호재로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380원 중후반대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전일 급락했던 달러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재정 부양책 발표를 대기하면서 달러/원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4.5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9% 상승을 나타냈다.
■ 간밤 달러지수 급락 속 달러/원 1380원 초중반대 시작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급락분을 선반영한 가운데 1380원 초중반대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가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낮춘 것에 주목했다. 이에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급락했다. 금리인하 호재로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까지 이틀간 이어진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50%~4.75% 범위로 25bp 인하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고용시장이 대체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며,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가 견고한 만큼 정책 중립 위해 서둘러 움직일 필요 없다”며 “12월 금리인하와 관련해 지표가 어디로 이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결과가 단기적으로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없을 듯 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2만1000명(계절 조정)으로 집계돼 전주보다 3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3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전분기 대비 연율 2.2%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3%를 소폭 밑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의 연속적 금리인하 속에 전일 강하게 진행됐던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이 나타났다.
■ 중국 부양책 대기 속 달러/원 1380원 중후반대 보합권 유지
달러/원은 장중에는 1380원 중후반대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전일 급락했던 달러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재정 부양책 발표를 대기하면서 달러/원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4.5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9%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1380원 중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중국 부양책 발표를 대기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