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10월 외인 주식투자 41.7억달러 순유출...3개월 연속 순유출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월중에도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인 주식투자 자금은 3개월 연속 순유출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자금은 41.7억달러 순유출해서 최근 3개월 연속 순유출세를 지속했다.
앞서 9월 중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순유출 규모는 2021년 5월 27.8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4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국내 반도체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순유출되었으나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 규모는 9월보다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자금은 40.5억달러 순유입해서 최근 7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했다.
채권자금은 단기 차익거래유인 지속, 만기도래규모 감소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10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1.2억달러 순유출해 9월(25.3억달러 순유출)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9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25.3억달러 순유출해 작년 10월(-27.8억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바 있다.
한은은 "10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 순유출이 지속됐으나 채권자금 순유입이 확대되며 순유출 규모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 원/달러 환율은 연준 추가 금리인하 기대 약화, 중동 확전 우려, 트럼프 트레이드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 속 큰 폭 상승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약화, 중동 확전 우려, 트럼프 트레이드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큰 폭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하락하고 원/위안 환율은 상승했다.
10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3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은행들의 분기말 B/S 관리 강화 요인 해소, 외국인의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이 지속되며 상당폭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주로 국고채금리 상승(+15bp)*에 연동돼 상승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43.0억달러로 전월(365.5억달러)에 비해 22.5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외환스왑 거래 감소(-29.1억달러)에 주로 기인했다.
10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국내은행의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가 소폭 상승했으나 중장기 가산금리는 하락하고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