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
부총리 모두발언(11.7)
|
□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 지난 11.5일 치뤄진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후보가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ㅇ 아울러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정치지형이 큰 폭으로 변화할 전망입니다.
□ 이에 따라 우리 대외경제 여건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ㅇ 그러나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 하에
수십년간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 앞으로도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단단한 바위“처럼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해 온 정책기조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ㅇ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하여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을 해 나가겠습니다
- 특히 금융‧외환시장, 통상, 산업 등 외부로부터 영향이 큰
3대 분야는 각각 별도 회의체를 가동하겠습니다.
- 금융·외환시장 분야는 ‘거시경제금융회의’,
통상분야는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산업분야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모든 관계기관이 함께 모여 심도 있게 논의하겠습니다.
[ 금융·외환 시장 ]
□ 내일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여 미국 대선과 FOMC 결과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ㅇ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개표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ㅇ 새 정부·의회 구성과 FOMC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 통상 정책 ]
□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통상환경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ㅇ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양국 간 협력채널을 가동하여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습니다.
ㅇ 그 과정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들으며 대응전략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습니다.
[ 산업경쟁력 강화 ]
□ 한편,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공약 구체화 과정에서 국내 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ㅇ 경제팀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이를 위해, 11월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하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습니다.
ㅇ 후발국 추격 가속화, 첨단기술 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최근 글로벌 산업·통상환경 변화에 발맞춰
우리 산업의 질적 도약과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ㅇ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우리 기업이 사업 모델 전환을 추진하면,
정부는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ㅇ AI·양자·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 유망업종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도 확대하겠습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