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2.8% 급등해 이 종목이 애플을 제치고 다시 세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5일 (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2.84% 오른 139.9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0, 31일 주가는 각각 1.4%, 4.7%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이날 급등으로 최근 5거래일 0.34% 상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 주식이 8일(현지시간)부터 인텔을 대체해 다우지수에 편입된다는 호재 덕분에 엔비디아 주가는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애플 주가도 0.65% 오르긴 했지만 엔비디아가 3% 급등하면서 세계 시총 1, 2위 순위가 역전됐다.
코스콤 CHECK(6303)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 시총은 3.43조달러, 애플 시총은 3.38조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엔비디아를 필두로 주요 반도체 종목 주가도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69% 상승한 5057.83포인트를 기록했다. SOX는 이날 상승으로 최근 5거래일 2.6% 하락을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를 보면 TSMC(2.2%), 브로드컴(3.2%), ASML(0.8%), AMD(0.7%) 등 시총 상위 종목들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서비스업 지표 호조가 시장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국채 수익률 오름세가 주춤해지면서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은 연구원은 5일 "지금 속도라면 엔비디아의 시총 1위 기업 등극은 시간문제"라며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주도 산업 및 그 변화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밝혔다.
(상보) 엔비디아 2.8% 상승 마감, 애플을 제치고 다시 시총 1위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