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인텔 주식 가격이 31일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급등하고 있다.
우리 시각 오전 8시 15분 기준, 이 종목 주가는 정규장 종가보다 7.25% 오른 23.08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3.5% 하락했다.
인텔 3분기 조정 EPS는 17센트로 예상치 2센트 손실을 웃돌았다. 매출액은 132.8억달러로 예상액 130.2억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작년 3분기의 순이익 3.1억달러(주당 7센트)에서 올해 3분기는 169.9억달러(주당 3.88달러) 순손실로 전환했다.
인텔은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분기 중 28억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인식했다.
또한 인텔7 프로세스 노드 제조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 가속화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업체인 자회사 '모빌아이' 사업부의 영업권 손상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159억달러 손상 비용이 발생했다.
인텔은 지난달 28일 이사회 감사 및 재무 위원회가 직원 수를 1만6500명 줄이고 부동산 공간을 줄이는 등 비용 및 자본 감축 활동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감원 계획은 8월에 이미 발표됐고, 구조조정은 내년 4분기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
인텔의 데이브 진스너 CFO는 "재고 정상화는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인텔은 회계연도 4분기 조정 EPS는 12센트, 매출은 133억~143억달러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인 조정 EPS 8센트, 매출액 136.6억달러를 웃도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