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7.60원에 최종 호가됐다.
3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2.40원)보다 3.1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유로화 강세에 압박받는 모습이었다. 지난 3분기 유로존 경제가 2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점과 독일 10월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2% 낮아진 103.9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1% 높아진 1.0864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3분기 유로존 경제가 전분기 대비 0.4% 성장, 2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독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전년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는 1.8% 수준이었다.
파운드/달러는 0.28% 내린 1.2978달러를 기록했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연간 400억파운드 규모 증세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성장을 이끌 길은 투자밖에 없다"며 “세수와 차입을 공공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1% 하락한 153.3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낮아진 7.126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4%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