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0달러(2.08%) 상승한 배럴당 68.6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3달러(2.01%) 오른 배럴당 72.55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51만5000만배럴 줄었다. 예상치는 547만배럴 증가였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전일 기대 이하 실적을 공개한 AMD가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를 입박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나올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 실적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2,141.5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8,607.93을 나타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23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자, 예상치(11만3000명)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3.0%)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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