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하락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 호실적 기대가 기술주 강세로 이어진 모습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52포인트(0.36%) 하락한 42,233.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4포인트(0.16%) 오른 5,832.9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5.56포인트(0.78%) 높아진 18,712.75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유틸리티주가 2.1%, 에너지주는 1.4% 각각 내렸다. 반면 통신서비스 및 정보기술주는 1.6% 및 1.1%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AMD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4% 급등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도 1.8%, 2.6% 및 1.3% 각각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칩 최강자인 엔비디아도 0.5% 높아졌다. 반면 전일 장 마감 후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한 포드는 8.4%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노동부의 지난 9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786만1000건 및 예상치 798만건을 밑도는 수치이다. 반면 콘퍼런스보드(CB)는가 발표한 지난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99.5와 전월 기록 99.2를 모두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67달러 대에 머물렀다. 중동발 긴장 완화 지속에 이틀 연속 하락, 7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와 휴전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7.2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30달러(0.42%) 하락한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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