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3 (월)

(상보)[뉴욕-주식] 혼조…은행주 내리고 vs 기술주 오르고

  • 입력 2024-10-28 06:4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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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최근 랠리를 이어 온 은행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반면, 다음주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2,114.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3.12포인트(0.56%) 오른 18,518.61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2.7%, S&P500은 1% 각각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은 0.2% 올라 7주 연속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통신서비스와 정보기술주가 0.7% 및 0.6% 각각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와 금융주는 1.5% 및 1.1%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최근 발표한 실적 호조로 테슬라가 3.3% 올라 이틀째 랠리를 펼쳤다.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0.8%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1% 높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8%, 애플은 0.4%, 알파벳은 1.6% 각각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0.5로 최종 집계돼, 잠정치 68.9보다 상향 수정됐다. 전월에는 70.1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며 두 달째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인 1% 감소보다는 양호한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9달러(2.27%) 상승한 배럴당 71.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7달러(2.25%) 높아진 배럴당 76.0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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