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3 (월)

[자료] LG전자, 신사업 성장했으나 비용통제 실패 - 메리츠證

  • 입력 2024-10-25 08:5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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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3Q24P 별도 기준 매출액 16.7조원(+3% YoY), 영업이익 6,202억원(-25% YoY) 기록

- 고질병인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반복되는 측면은 아쉬우나 반대로 생각하면 다시 한번 계절적 트레이딩이 유효한 구간에 진입

- 12MF 0.78배의 현 주가는 MC 사업부의 대규모 적자, 코로나 구간을 제외하면 최하단에 해당하는 밸류에이션으로 리스크 대비 리턴이 높은 구간이라 판단

- 적정주가는 13만원으로 하향 제시하나 투자의견 Buy 유지

■ 3Q24 Review: 신사업은 성장했으나 비용통제에 실패

LG전자의 3Q24P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7조원(+3% YoY), 영업이익은 6,202억원(-25% YoY)을 기록했다. 부진한 전방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볼륨존 매출 확대, HAVA/구독가전 등 신사업 성장 효과에 힘입어 외형성장을 달성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물류비 증가, 패널 가격 상승, 신사업에서의 추가 비용 투입 등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비용 통제에 실패했다.

■ 4Q24 Preview: 전통의 비수기

4Q24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조원(+5.2% YoY), 745억원(흑전 YoY)을 전망한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은 +2% 상향했으나, 영업이익은 -61% 대폭 하향 조정했다. H&A 사업부의 비수기로 인한 믹스 악화, 재고 조정, 마케팅 비용의 추가 집행과 BS 사업부 내 신사업에서의 추가 비용 집행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플랫폼, B2B 비즈니스의 성장을 통해 LG전자의 계절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대외 변수로 인한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계절적 트레이딩 유효 구간

고질병인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반복되는 측면은 아쉬우나 반대로 생각하면 다시 한번 계절적 트레이딩이 유효한 구간에 진입했다. 12MF 0.78배의 현 주가는 MC 사업부의 대규모 적자, 코로나 구간을 제외하면 최하단에 해당하는 밸류에이션이다. 신사업에서의 성과 달성,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 등을 감안하면 리스크 대비 리턴이 높은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는 유지하나, ‘24년과 ‘25년 영업이익 전망치 조정(각각 -9%, -6%)과 Target 멀티플 하향(기존 1.1배 → 5년 평균값 1.02배)을 반영해 적정주가는 14만원 → 13만원으로 하향 제시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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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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