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SK하이닉스 성과는 합리적, 전략적, 효율적, 압도적으로 평가
- 합리적 실적발표 메시지 전달. 업사이클마다 반복됐던 과잉투자 대신, 시황형 산업 (레거시 DRAM, NAND)은 합리적 경영 추진. 물량 위주 아닌 판가·매출 중심 성장
- 전략적 사업 전개 준비. 적재적소 전략. 수주 중심 산업 (HBM 등)에만 투자 집중하며 기술 경쟁력 확대전략 구사. HBM3E/4 16단 및 1cnm 생산성 확보 가속화가 핵심
- 효율적 설비투자 집행, FCF 개선 추진. 25년 설비투자 21조원 (올해 18조원)
- 압도적 실적. 3Q24 영업이익 7.1조원 이후, 4Q24 8.4조원, 2025년 39.7조원 전망
■ 3Q24 Review - 압도적 HBM 경쟁력이 견인한 견조한 실적
SK하이닉스는 3Q24 영업이익 7.0조원 (+29% QoQ)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능가했다. 이는 1) HBM 매출이 3.6조원으로 DRAM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영업이익률이 추가 개선된 가운데, 2) 레거시 DRAM과 솔리다임, 본사 NAND 사업 모두 원가 경쟁력 확충 속 실적 개선된데 기반한다. 당사가 예상하는 3분기 OPM은 HBM 59%, 일반 DRAM 49%, 솔리다임 25%, 본사 NAND 15%에 육박한다. 경쟁사들 대비 압도적이다. 한편 동사는 실적발표회를 통해 1) DRAM과 NAND 내년 시장 수요 증가율을 각각 15%, 19%로 전망하며, 2) 내년 Capex는 전년 대비 증가되겠지만 합리적 수준을 견지하고, 3) HBM 등 수요 가시성 높은 영역에서 대응하겠다 밝혔다. 4Q24 출하량에 관해서는 DRAM과 NAND 각각 5%, 11% 증가를 제시하며, 실적 추가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동사의 분기 영업이익은 4Q24 8.4조원, 1Q25 9.0조원으로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24년, 25년 영업이익 23.8조원, 39.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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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DRAM 업사이클 지속.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23만원
동사는 시장을 구분해 투자하고, 효율적 규모를 집행하겠다 강조했다. 매번 DRAM 고점마다 생산자들이 범했던 ‘후행적 과잉투자’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점유율에 집착하지 않고, 구속력과 가시성이 확보된 영역에서만 경쟁력 확대를 모색하리라 예상된다. 결국 금번 DRAM 사이클은 당사가 기존 강조해온 바와 같이 12년 (적자 = 23년) → 13년 (회복 = 24년) → 14년 (장기호황 =25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주가는 1) 실적 개선 속 밸류체인 내 새로운 협력관계 도출, 2) 솔리다임 상장 (25년 중후반), 3) 매력적 밸류에이션 (1.47배 25E P/B vs 35% ROE) 등 다양한 모멘텀에 기반해 향후 2분기동안 강력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코멘트] SK하이닉스, 합리적·전략적·효율적·압도적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