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첫날 거래서 7.2% 급락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상장 첫날 7.2% 급락 마감했다.
이 종목 주가는 22일 거래에서 공모가인 1960루피보다 7.16% 급락한 1819.6루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865~1960루피 가격대에 1억4219만주를 공모했다. IPO를 통해 2785.6억루피(33억달러)를 조달했다. 15~17일 진행된 이 회사의 IPO는 두 배 이상의 초과 청약이 이뤄졌다.
웰스밀스증권의 크란티 바티니 주식전략 책임자는 "청약이 모두 완료됐고 가격도 모두 책정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더 이상 남은 것은 없다"면서도 "현대차 인도법인의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더 나은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달리 현대차는 약 30년 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해 왔으며, 인도 운전자 및 소비자뿐만 아니라 인도 정책 결정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또한 현대차의 포트폴리오는 인도시장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인도법인 IPO는 기업이 신주를 판매하는 전통적인 기업공개와는 달리 모기업인 현대차가 주식을 매각하는 공개매수 방식이었다. 이 회사 주식은 이날 인도증권거래소(BSE)와 인도국립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BSE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124개 주식이 상장됐고 그 중 85% 이상이 상장 이후 가치가 상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