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22 (화)

(상보)[뉴욕-주식] 다우 344P 하락…금리급등에 압박

  • 입력 2024-10-22 06:53
  • 장안나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부동산 등 금리에 민감한 업종이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호실적 기대'로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만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31포인트(0.8%) 하락한 42,931.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69포인트(0.18%) 내린 5853.9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0.45포인트(0.27%) 오른 18,540.01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약해졌다. 부동산주가 2.1%, 헬스케어주는 1.2% 각각 내렸다. 정보기술주만 0.9%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엔비디아가 4.1%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0.6% 상승했고, 알파벳은 0.4% 올랐다. 반면 시그나는 4.7% 급락했다. 보험사인 휴매나와 합병 논의를 재개했다고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휴매나도 2.5%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노동시장이 더 빠르게 둔화한다는 증거가 나타나면 빠른 금리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연설에서 "현재의 금리인하 움직임을 지지하지만, 좀더 인내심 있는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9% 상승, 배럴당 70달러 대로 올라섰다. 전 거래일 종가 70달러선을 밑돈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4달러(1.94%) 상승한 배럴당 70.5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3달러(1.68%) 높아진 배럴당 74.2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