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아이폰16 시리즈 中판매 20% 증가…애플 1.2% 상승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애플 주식가격이 18일 (이하 현지시간) 1.2% 상승했다.
이 종목 주가는 이날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1.23% 오른 235.00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16 시리즈의 출시 이후 첫 3주동안 중국내 판매량이 2023년 모델보다 20%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6은 지난 9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전작 모델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 판매량은 작년 동급 모델 대비 44%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의 이반 램 애널리스트는 "원활한 생산량 증가, 일관된 가격 전략 및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초기 업그레이드 물결을 고려할 때 아이폰16 시리즈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며 "제품 구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AI 기능을 제공할 현지 파트너가 없기 때문에 아이폰16이 중국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외국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바이두와 같은 현지 파트너를 확보해야 할 수도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라나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사치품에 대한 지출이 둔화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얼리어답터가 최근 판매량 증가에 힘을 보탰지만 내년 두 자릿수 성장에 대해선 덜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는 역사적인 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AI 기반의 슈퍼 사이클의 시작과 함께 내년에 강력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