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공모가 산정방식 문제 커...투자자들 유의해야 - 야당 의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야당의 한 의원이 더본코리아 공모가가 비싸게 산정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유명 외식사업가 백조원 대표가 이끄는 업체로 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그러나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공모가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IPO 과정을 더 꼼꼼히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18일 "더본코리아가 상장 공모가 산정 시 프랜차이즈 기업이 아닌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신세계푸드 같은 식품제조유통 전문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15.78배를 사용한 점과 상장할인율도 코스닥 상장 기업 평균인 최소 22.2%, 최대 36%에 훨씬 못 미치는 최소 8.09%, 최대 24.50%를 적용한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더본코리아가 2008년부터 50개의 브랜드를 운영해왔지만 현재 살아남은 브랜드는 절반인 25개에 불과하다"면서 "프랜차이즈 평균 운영 기간이 7.7년인 반면 더본코리아는 그 절반 이하인 3.1년에 불과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장이 개인의 치부 수단으로 전락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