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상승, 배럴당 70달러 대를 유지했다. 닷새 만에 반등한 것이다. 중동 긴장 완화로 나흘 연속 하락한 터라 이날은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8달러(0.40%) 오른 배럴당 70.6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23달러(0.31%) 오른 배럴당 74.45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만 TSMC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시장 기대보다 더 탄탄한 경제지표가 연이어 발표된 덕분이다. 월가 예상치를 웃돈 미 소매판매와 실업보험 청구건수 감소가 주목을 받았다. 다만 지표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여파로 주가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161.35포인트(0.37%) 오른 43,239.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0포인트(0.02%) 내린 5,841.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53포인트(0.04%) 오른 18,373.61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0.3% 증가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전년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4만1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9000명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26만건)에 미달하는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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