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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지표 부진 속 달러지수 약보합..보합세 시작

  • 입력 2024-10-16 09: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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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내린 1364.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0.1원 낮은 1366.2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03.2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보합에 연동해서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뉴욕 제조업지수와 국제유가 급락 그리고 반도체주 급락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현황지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23.4포인트 급락한 마이너스(-) 11.9로 집계돼 예상치 3을 크게 밑돌았다. 신규 주문 지수가 19.6포인트 하락한 -10.2를 기록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한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뉴욕대 대담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점진적 하락을 유지하고 노동시장이 지속가능한 속도를 이어간다면 연내 한두 차례 인하가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 제조업 지수 부진 속에 전일 강세폭을 되돌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6일 달러/원은 기술주 리스크 오프로 인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압박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ASML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 약세로 이어지면서 어제 코스피 선방의 주역이었던 국내 반도체 주가도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역외를 중심으로 한 롱심리 과열이 힘을 받으며 오늘 장중 1,360원 중후반까지 레벨을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인 순매도, 역내 결제, 역외 롱플레이 주도하에 지지선을 위로 끌어 올리겠으나 미세조정과 이월 네고에 막혀 1,360원 중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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