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외환-개장] 뉴욕주식 강세 속 위험선호...2원↓

  • 입력 2024-10-15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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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원 내린 135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2.05원 낮은 135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3.1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발 위험선호에 연동해서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 .

간밤 시장은 금리인하에 신중성을 강조한 연준 관계자 발언을 주목한 가운데 주요기업 3분기 실적 발표를 대기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앞으로 금리인하는 더 신중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스탠포드대학 콘퍼런스 연설에서 “경제지표들을 보면 경기가 바라는 만큼 둔화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가 엿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JP모간과 웰스파고 실적 발표와 함께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했다. 이번 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찰스슈왑, 블랙스톤 등 주요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유로화 및 위안화 약세 속에 최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에 외국인 국내증시 순유입 기대되며 하락을 예상한다"며 "환율이 단기간에 1,350원을 돌파해 상승한 만큼 단기 고점 인식이 확대될 수 있으며 수출업체 이월 네고도 고점 매도 형태로 물량을 소화하며 환율 레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수입 결제를 비롯한 추격 매수세, 위안화 약세 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에 하락 압력이 이어지겠으나 저가 매수 압력에 막혀 1,350원 중반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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