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유로, 위안 약세 속 달러지수 0.3%↑](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01507352504783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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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유로, 위안 약세 속 달러지수 0.3%↑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소폭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금리인하에 신중성을 강조한 연준 관계자 발언을 주목한 가운데 주요기업 3분기 실적 발표를 대기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앞으로 금리인하는 더 신중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스탠포드대학 콘퍼런스 연설에서 “경제지표들을 보면 경기가 바라는 만큼 둔화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가 엿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JP모간과 웰스파고 실적 발표와 함께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했다. 이번 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찰스슈왑, 블랙스톤 등 주요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기술 기업인 넷플릭스, 프록터앤드갬블(P&G), 존슨앤존슨(J&J), 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중 30개 곳이 시장 기대를 평균 5%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분기의 3% 상회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번스타인은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이전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유로화 및 위안화 약세 속에 최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4% 높아진 103.24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8% 낮아진 1.0908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운드/달러는 0.08% 내린 1.305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0% 오른 149.74엔에 거래됐다.
주말에 나온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6% 상승한 7.0969 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9%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기업들 호실적 지속 기대가 큰 가운데,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3,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하락, 배럴당 73달러 대로 내려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수요 예상치를 또다시 하향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55.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55.90원)보다 2.1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상승에 연동해 소폭 오른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