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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수익률 따라 반등

  • 입력 2024-10-14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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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생산자물가 둔화에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국채 수익률이 반등하자 달러인덱스도 보합 수준으로 올라서는 모습이었다. 점진적 금리인하를 강조한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낮아진 102.9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5% 내린 1.093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높아진 1.306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0% 오른 149.1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하락한 7.0716위안에 거래됐다. 주말에 나올 중국 재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주목을 받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5%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돈 미국 생산자물가(PPI)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안도감이 나타났다. JP모간·웰스파고 등 은행주 호실적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9.74포인트(0.97%) 오른 42,863.8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4.98포인트(0.61%) 상승한 5,815.0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0.89포인트(0.33%) 오른 18,342.94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0.1% 상승을 밑도는 결과이다. 전월에는 0.2% 상승한 바 있다. 지난 9월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올라 전월(+0.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점진적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인 상태에 있지만, 앞에 유의미한 위험이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에 머물렀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한 터라 이날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9달러(0.38%) 내린 배럴당 75.5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36달러(0.45%) 하락한 배럴당 79.04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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