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18 (금)

[장안나의 월가전망대] 기업실적·소매판매 주목

  • 입력 2024-10-14 07:1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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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14~18일) 뉴욕주식시장이 최고치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주요 이벤트로는 기업실적 발표,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 등이 있다.

실적은 기대치가 낮은 만큼, 적정 수준만 나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호실적이 계속될지 시장 관심이 큰 와중에도, 중동 리스크 재부상은 경계할 만하다.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이상 동반 상승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가 1.2%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은 1.1%씩 올랐다. 다우와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실적·소비 주시

지난주 JP모간과 웰스파고 실적 발표와 함께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했다. 이번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찰스슈왑, 블랙스톤 등 주요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기술 기업인 넷플릭스, 프록터앤드갬블(P&G), 존슨앤존슨(J&J), 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분석기관 팩트셋은 지난주 기준 기업들 3분기 이익 증가율을 4.2%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 중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14일,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는 15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18일에 각각 연설에 나선다.

다음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로는 지난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상 17일), 9월 건축허가·주택착공(18일) 등이 있다.

특히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큰 가운데,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표가 주목된다.

■ ECB·중국 관심 속 중동 리스크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는 17일에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도 17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는데, 시장에서는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부양 소식이 연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들도 시장 관심사이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소매판매, 9월 산업생산 발표가 18일 이뤄진다.

다음 거래일인 14일에는 '콜럼버스의 날'로 뉴욕채권시장만 휴장한다.

이런 가운데 중동 리스크가 재부각한 것은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타격 등에 반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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