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1 (토)

[외환-개장] 최근 급등 후 숨고르기...강보합 시작

  • 입력 2024-10-08 09: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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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3원 오른 1346.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보합세에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빅컷' 기대 후퇴, 중동 리스크 확대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미국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연준 관계자 발언, 물가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2% 넘게 급등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미 지난달 고용이 예상을 대폭 웃돈 점이 달러인덱스와 국채 수익률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미 월간 고용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1월 '빅 컷' 기대가 사실상 사라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8일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험선호 둔화와 맞물려 상승을 예상한다"며 "미국 9월 고용 서프라이즈 여파로 미국의 11월 빅컷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달러화가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어 원화가 강세로 전환하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유입은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 지난주 뜸했던 네고 물량이 환율 반등을 계기로 대거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보합권 출발 후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유입에 막혀 1,340원 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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