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2% 상승, 배럴당 73달러 대로 올라섰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가능성 언급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72달러(5.03%) 급등한 배럴당 77.62달러로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대답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가능성 언급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른 유가 폭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미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93포인트(0.44%) 하락한 42,011.5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6포인트(0.17%) 내린 5699.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65포인트(0.04%) 떨어진 17,918.48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신규 청구자수는 22만5000명으로 전주보다 6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22만1000명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의 감원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국 기업 9월 감원 계획은 7만2821명으로 전월보다 4% 감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예상치 51.7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로써 ISM 서비스업은 석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5.2로, 전월 55.7에서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8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 대비 0.2% 줄었다. 이는 예상치(0.1% 증가)를 밑도는 수치이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에도 금리가 많이 떨어져야 한다는 기존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는 시카고 공영라디오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졌고 실업률도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민간고용이 호조를 보였으나, 중동 불안이 잔존해 지수들 오름폭이 제한됐다.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란이 추가 도발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이스라엘은 보복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5포인트(0.09%) 오른 42,196.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79포인트(0.01%) 상승한 5,709.5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76포인트(0.08%) 오른 17,925.12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1.1% 오른 반면, 재량소비재 및 필수소비재주는 0.8%씩 내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3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2만4000명을 웃도는 결과이다. 기대 이상의 민간고용은 국채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4bp 높아진 3.784%에 호가됐다. 2년물 수익률도 1.8bp 오른 3.639%를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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