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외환-마감] 중동 긴장 속 안전선호..3원↑

  • 입력 2024-10-02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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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10원 후반대로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2.7원 오른 13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소식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해진 영향으로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위안화 강세로 약세폭을 일부 좁히는 모습이었다.

달러/원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수축세를 지속한 미국 제조업 PMI와 이란 미사일 공격에 따른 중동 리스크 확산 등을 주목했다. 이에 안전선호가 확대된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장중에는 1310원 후반대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달러/원은 초반 상승폭을 일부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부양책 효과가 지속되면서 홍콩 주가지수는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국내 코스피지수도 초반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며칠 안에 이란에 대규모 보복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악시오스 보도가 전해져 위험회피가 재차 강해졌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재차 넓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 내 석유생산 시설과 기타 전략적 요충지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1.2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을 나타냈다.

■ 중동 긴장 확산 속 위험회피...달러지수 강세로 달러/원 1320원 초반대로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0원 오른 1323.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수축세를 지속한 미국 제조업 PMI와 이란 미사일 공격에 따른 중동 리스크 확산 등을 주목했다. 이에 안전선호가 확대된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804만건으로 전월보다 30만건 늘었다. 이는 예상치 764만건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미국 지난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치(47.6)를 하회했다. 미국 지난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는 47.3으로 예상치(47.0)를 상회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중심부의 주요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보복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유로존 물가 둔화에 유로화 약세가 나타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 중국 부양책 효과 속 위안화 강세...달러/원 상승폭 좁히며 1310원 후반대서 소폭 상승

달러/원은 장중에는 1310원 후반대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달러/원은 초반 상승폭을 일부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부양책 효과가 지속되면서 홍콩 주가지수는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국내 코스피지수도 초반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며칠 안에 이란에 대규모 보복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악시오스 보도가 전해져 위험회피가 재차 강해졌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재차 넓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 내 석유생산 시설과 기타 전략적 요충지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1.2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중동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확산으로 132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위안화 강세와 주가지수 낙폭 축소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이 초반 상승폭을 일부 좁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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