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7.80원)보다 17.4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유로존 물가 둔화에 유로화 약세가 나타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2% 높아진 101.2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62% 낮아진 1.1068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9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가 전년 대비 1.8% 오르는 데 그쳤다. 연간 상승률이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2%를 하회한 셈이다.
파운드/달러는 0.70% 내린 1.328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 9월 S&P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2.5에서 51.5로 낮아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조금 강했다. 달러/엔은 0.05% 하락한 143.5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1% 오른 7.029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1%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