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1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춘 채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7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0.4원 내린 131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위안화가 주춤한 가운데 저점 매수로 달러/원은 하단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막판 달러/엔 환율이 속락했지만 미국 PCE 발표를 앞둔 대기 심리로 달러/원은 보합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서 1310원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중국의 재정 부양책 발표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이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310원 후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위안화가 주춤한 가운데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하단에서 지지를 받았다.
장 막바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전 자민당 간사장이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로 당선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0.8% 속락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원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대기하면서 등락폭은 제한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6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0.5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8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8% 상승을 나타냈다.
■ 중국 재정 부양책 발표로 뚜렷한 위험선호...달러/원 1310원대로 레벨 낮춰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서 1310원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중국의 재정 부양책 발표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이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이날 미국중견은행연합회 워크숍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 2%를 여전히 상회하는 만큼 금리인하는 신중하게 이뤄지는 편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제10회 연례 채권 콘퍼런스 행사 개회사에 나섰으나, 통화정책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1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4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예상치(22만3000건)도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2.8% 감소였다. 미국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이는 잠정치와 동일한 수준이자, 지난 1분기 1.6%보다 두 배나 개선된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되자 압박을 받았다. 중국의 재정 부양책 기대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미국 PCE 물가지표 대기하며 달러/원 1310원 후반대 보합세
달러/원은 장중에는 1310원 후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위안화가 주춤한 가운데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하단에서 지지를 받았다.
장 막바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전 자민당 간사장이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로 당선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0.8% 속락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원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대기하면서 등락폭은 제한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6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0.5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8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8%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1310원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위안화 강세가 주춤한 가운에 저점 매수 영향으로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