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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전일 强위안 따른 약세분 되돌림..달러지수 0.5%↑

  • 입력 2024-09-26 07: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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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강세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PCE 물가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최근 연준의 50bp 금리인하 결정을 강하게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화된다면 추가적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중국 부양책 예고에 급락한지 하루 만에 약세 흐름을 되돌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1% 높아진 100.9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7% 낮아진 1.112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6% 내린 1.331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1.11% 오른 144.8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2% 상승한 7.033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06%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랠리 피로감 속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춘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베인앤드컴퍼니의 긍정적 보고서가 반도체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하락, 배럴당 69달러 대로 내려섰다. 리비아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1.00원)보다 5.1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상승분을 반영해서 1330원 초중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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