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외환-개장] 미국 PCE 발표 대기 속 보합세 시작

  • 입력 2024-09-24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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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내린 1333.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장보다 0.05원 낮은 133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100.9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PCE 발표를 대기하면서 보합세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의 빅컷 이벤트를 소화한 이후 미국 PCE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양상이었다. 이런 가운데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자, 예상치 48.6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전월에는 47.9를 기록한 바 있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에 그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다시 늦출 듯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25bp씩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대규모 금리인하가 노동시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내년에 더 많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유로화 약세에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예상치에 미달한 유로존 경제지표들에 유럽중앙은행(ECB) 10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4일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와 위안화 약세, 수입업체 결제 등 역내 달러 실수요 등을 반영하며 상승을 예상한다"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달러화를 지지해 주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분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에 대한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달러 강세와 결제 수요 우위에 힘입어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분기말 네고에 막혀 1,330원 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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