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1.40원에 최종 호가됐다.
2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5.90원)보다 2.0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유로화 약세에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예상치에 미달한 유로존 경제지표들에 유럽중앙은행(ECB) 10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높아진 100.8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5% 낮아진 1.1115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에 그치며 예상치를 밑돈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PMI도 40.3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파운드/달러는 0.17% 오른 1.334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9월 서비스업 PMI는 52.8로 예상치(53.5)를 하회했으나, 독일과 프랑스에 비해 덜 심각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프랑스는 9월 서비스업 PMI가 48.3으로, 예상치를 대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PMI 역시 기준선을 하회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6% 내린 143.5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상승한 7.0576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14일물 역레포 금리를 기존 1.95%에서 1.85%로 인하한 바 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7%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