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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보합권 혼조세 유지...美실업지표 소화 후 외인 선물 매매 연동

  • 입력 2024-09-20 10:46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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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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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0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뚜렷한 매매 세력 부재 등으로 보합권 혼조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4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1틱 출발 후 반락해 각각 +2틱내외, -10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년 이하 하락, 5년 이상 상승 등 구간별로 엇갈렸지만 모두 폭은 제한됐다. 전장대비 3년은 0.1bp 하락했고, 10년은 1.3bp, 30년은 1.2bp 상승했다.

미국 실업지표 호조에 따른 연착륙 기대에도 연내 추가 빅컷 등 연준 전망보다 큰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는 등 재료가 엇갈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순매수, 10년 순매도 등 투자 패턴이 엇갈렸고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60계약 이상, 10년을 155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가격을 견인할 뚜렷한 세력도 부재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은 0.35bp 하락한 3.70%대에서, 2년 금리는 1.50bp 하락한 3.56%대에서 매매됐다.

파월 의장에 이어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도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에도 추가 금리인하나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가격을 지지했다.

여전히 세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레벨 부담으로 적극적인 매매가 보이지 않았고 방향성도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국고채 3년이내는 밴드 하단에 있는 만큼 레벨 부담이 있지만 그렇다고 3년이 당장 2.90% 위로 가기도 힘들어 보인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예상과 달리 동결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3.35%로, 5년물 LPR을 3.85%로 유지했다.

미국 실업지표 소화 이후 특별한 재료가 없어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에 등락하며 이날 예정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적 입장 여부 등에 주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실업청구건수가 예상치와 전월치를 하회했고 필라델피아 제조업활동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시장이 스티프닝됐는데 우리나라도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국고채 3년 이내는 밴드 하단에 있는 만큼 레벨 부담이 있지만 그렇다고 3년이 당장 2.90% 위로 가기도 힘들어 보여 여전히 밴드내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라며 "오늘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 결과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시장은 일단 글로벌하게 방향성보다는 커브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그는 "10월 금통위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대외 변수에 좌우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6.3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17.45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763계약, 52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130계약, 8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1553계약, 124계약, 365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916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0.1bp 내린 2.834%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1.3bp 상승한 2.982%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2bp 상승한 2.867%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4.8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1.5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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