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하는 승리 선언이 아닌 우리가 진전하고 있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19일 워싱턴 D.C.의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속한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시 낮아졌다는 것은 나머지 국가에 보내는 중요한 신호"라며 "이는 미국경제 회복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증명한다고 했다.

바이든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승리의 선언이 아니라 진보의 선언"이라며 "지금은 개인이 집을 사고, 새 차를 사고, 가족을 이룰 수 있는 순간이다. 또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이직을 하는 등 더 큰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노동시장의 약세 징후는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는 "연준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재임하는 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한다고 연준을 조롱했던 트럼프와 나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