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5 (수)

[외환-개장] 美 실업지표 호조 vs 파운드화 강세..약보합 시작

  • 입력 2024-09-20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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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원 내린 1327.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75원 낮은 132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00.6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보합세에 연동하며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적었던 미국 실업지표를 주목한 가운데 전일 연준의 빅컷 효과과 힘을 발휘하면서 위험선호를 나타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는 강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지수는 실업지표 호조와 파운드와 강세가 대치하면서 제자리 걸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1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2000건 감소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자, 예상치(22만9000건)를 밑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실업지표 호조가 달러인덱스에 상방 압력을 가했으나, 파운드화 강세로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성장주를 필두로 한 위험선호 회복에 연동되어 1,320원 중반 지지력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연준 빅컷이 한 박자 늦게 위험자산 가격에 반영되면서 밤사이 기술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심 회복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역외 숏플레이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영향에 장중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역내 저가매수에 막혀 1,320원 중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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