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FOMC를 거치며 매크로발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지나간 가운데 주식시장은 다시 정부 정책·제도 개선 등 국내 요소에도 관심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진혁 연구원은 "다음 주 공개될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더불어서 개별 기업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공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밸류업 공시 종목들은 비교적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다.
강 연구원은 "밸류업이 다시 주목받는다고 할 때 관심을 가질 만한 업종은 은행주"라며 "유틸리티 업종은 전기요금의 인상, 원화 강세 수혜 및 대왕고래 테마 등 촉매가 연달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금투세, 밸류업지수 등 주목
전날 국내 주식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일어난 이벤트를 한꺼번에 반영했다.
미국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실물 경기 지표는 생각보다 견조했다.
9월 FOMC에서는 빅컷(50bp)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중립금리가 이전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Powell의 언급에 시장 기대는 되돌림이 나타났다.
S&P500은 장중 역사적 신고가 경신 후 반락했고, 국내는 Morgan Stanley의 반도체 업황 부진을 전망한 리포트 영향에 반도체주(삼성전자 -2.0%, SK하이닉스 -6.1%)가 크게 하락했다.
강 연구원은 "이제 미국 물가 민감도와 경기 우려는 다소 완화됐지만 그럼에도 미국 2Q GDP 확정치(26일) 및 8월 PCE 물가지수(27일)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종목에서는 최근 HBM 공급 과잉 우려로 주가 조정이 나타났던 Micron의 실적 발표(25일)가 예정돼 있다.
그는 "금투세 시행 관련 불확실성이 개인 투자자 투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24일)를 통해 야당 내부 당론 방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 중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발표된다.
주식시장, 다시 정부정책·제도개선에 주목할 때...밸류업지수 관심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