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5 (수)

[외환-개장] 유로화 강세 속 달러지수 0.4%↓..6원↓

  • 입력 2024-09-13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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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7원 내린 1336.9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6.05원 낮은 133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01.1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했던 미국 8월 PPI와 ECB 기준금리 인하 등을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8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근원 PPI(에너지와 식품 등 제외)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2% 상승)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3.3% 높아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3만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22만5000건)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유로화 강세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0월 금리인하에 찬물을 끼얹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달러/원은 기술주 주도하에 위험선호 회복,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 마감을 예상한다"며 "미국 고용 관련 지표가 둔화되고, ECB 추가 인하 기대 약화에 따른 유로화 강세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에 필요한 대외조건은 충족됐다. 여기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위험선호 회복이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라는 변수로 더해져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필요한 수급 요인까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추석 연휴를 앞둔 거래량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주도하에 장중 하락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실수요 저가매수에 일부 상쇄되어 1,330원 초중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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