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보고서⑦] 엔화 당분간 강세 흐름 속 위험회피 확산시 추가적 절상 압력 받을 수 있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9120938200162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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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보고서⑦] 엔화 당분간 강세 흐름 속 위험회피 확산시 추가적 절상 압력 받을 수 있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엔화가 당분간 미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위험회피심리 확산시 추가적인 절상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한국은행이 예상했다.
11일 한은은 '최근 엔화 움직임에 대한 평가 및 국내 외환시장에 대한 영향'에서 "현재 5.25%p인 미국과 일본 간 정책금리 격차는 연말까지 75bp 이상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본계 글로벌 채권투자자금의 본국 환류가 늘어나면서 엔화는 강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엔화 선물의 과매도 포지션이 상당부분 정리됐고 일본과 여타국 간 절대적인 금리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자금 쏠림 등에 따른 엔/달러 환율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엔화가 강세로 전환한 데는 미‧일 간 금리차 축소 기대,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강화에 따른 투자자금 환류 및 일본 외환당국의 인식 변화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엔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 국내 자본유출입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원화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확산으로 엔화와 동반 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강화 시에는 일본계 자금 환류 등으로 엔화와 엇갈리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자본유출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유입이 많지 않았고 엔화차입 규모도 크지 않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및 일본계 자금의 본국 환류가 발생하더라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다만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폭되는 경우에는 외국인의 자금유출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