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빅 컷’ 후퇴 속 금리추종

  • 입력 2024-09-12 07:26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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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예상보다 높은 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빅 컷’ 기대가 후퇴하자, 국채 수익률이 소폭 오른 점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높아진 101.70에 거래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50bp 인하 확률은 15%에 그쳤다. 전일에는 31% 수준이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2% 낮아진 1.1018달러를 나타냈다. ECB는 기준금리를 3.50%로 25bp 인하할 전망이다.

파운드/달러는 0.29% 내린 1.304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8% 줄며 예상치(+0.3%) 밑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8% 하락한 142.34엔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 정책위원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금리를 올려도 금융시장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발언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낮아진 7.128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전일 대선후보 TV공개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선전한 가운데, 엔비디아 주도의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빅 컷’ 기대가 후퇴했으나, 주가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75포인트(0.31%) 상승한 40,861.7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8.61포인트(1.07%) 오른 5554.1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9.65포인트(2.17%) 높아진 17,395.53을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4개월 만에 최대 월간 상승폭인 셈이다.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지난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3.2%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같은 달 헤드라인 CPI 역시 전년 대비 2.5%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상승, 배럴당 67달러 대로 올라섰다. 전일 4% 급락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허리케인 프랜친이 멕시코만 석유 지대에 상륙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6달러(2.37%) 급등한 배럴당 67.3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42달러(2.05%) 오른 배럴당 70.61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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