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대선후보 TV 토론회를 대기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업종별로 연 이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기술주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반면 에너지와 금융주는 압박을 받았다. 유가 폭락과 JP모간체이스 급락이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0.23%) 하락한 40,736.9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4.47포인트(0.45%) 높아진 5,495.5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1.28포인트(0.84%) 오른 17,025.88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8%, 재량소비재주는 1.4%, 정보기술주는 1.2% 각각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1.9%, 금융주는 1%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도이치은행의 매수 추천을 받은 테슬라가 4.6% 급등했다. 전일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오라클도 11% 뛰었다. 엔비디아가 1.5%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2% 높아졌다. 반면 JP모간체이스는 실적 경고로 5% 이상 급락했다. 내년 순이자마진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3% 급락, 배럴당 65달러 대로 내려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96달러(4.31%) 급락한 배럴당 65.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65달러(3.69%) 급락한 배럴당 69.19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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