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달러/원 전망] 빅컷 기대감 후퇴 속 달러지수 0.4%↑

  • 입력 2024-09-10 07: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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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8월 CPI를 대기한 가운데 빅컷 기대감 후퇴에 따른 영향력이 지속됐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주식은 반발 매수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0bp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 지속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0% 높아진 101.59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1% 낮아진 1.1040달러를 나타냈다. ECB는 기준금리를 3.50%로 25bp 인하할 전망이다.

영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파운드/달러도 압박을 받았다. 0.44% 내린 1.307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5% 오른 142.9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5% 상승한 7.119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9%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넘게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2022년 이후 최악 한 주를 보낸 가운데, 그동안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덕분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지난 2023년 6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허리케인의 걸프 연안 접근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9.80원)보다 2.3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상승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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