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외환-마감] 미국 CPI 대기 속 약보합

  • 입력 2024-09-09 15: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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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30원 후반대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9일 오후 3시 34분 현재 전장보다 0.1원 내린 1339.7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를 대기한 가운데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 달러/원은 초반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원은 연준 '빅컷'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133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9월 금리인하 시사 발언 등을 주목했다. 실업률이 전월보다 하락한 가운데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후퇴했고, 달러지수는 약세폭을 넓혔다가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장중에는 초반 낙폭을 좁히며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초반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초반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아시아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뉴욕주식시장 급락 여파가 고스란히 이어졌다. 다만 미국 3대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한 가운데 아시아 주가지수는 초반 낙폭을 상당폭 좁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1.3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3% 상승을 나타냈다.

■ 연준 '빅컷' 기대감 후퇴 속 달러/원 1330원 중후반대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내린 1337.0원으로 시작했다. 연준 '빅컷'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133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9월 금리인하 시사 발언 등을 주목했다. 실업률이 전월보다 하락한 가운데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후퇴했고, 달러지수는 약세폭을 넓혔다가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2000건에 그쳤다. 이는 예상치 16만건을 밑도는 결과이다. 지난 7월 수치도 11만4000건에서 8만9000건으로 하향 수정,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기록 역시 11만8000건으로 6만1000건 하향됐다. 지난 8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4.2%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에 진전이 있는 만큼 이제 금리를 인하하는 편이 적절하다”면서도 인하 폭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이달 회의에서 50bp 인하를 지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월러 이사는 고용보고서 발표 후 노트르담대학 연설에서 “필요시 50bp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면서도 “최신 데이터 등 어떤 데이터 하나에 과잉 반응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이 냉각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지난달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 컷' 가능성이 작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실업률 하락과 연준 인사들의 잇단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 미국 CPI 대기 속 달러지수 오름세..달러/원 초반 낙폭 좁히고 약보합

달러/원은 장중에는 초반 낙폭을 좁히며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초반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초반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아시아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뉴욕주식시장 급락 여파가 고스란히 이어졌다. 다만 미국 3대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한 가운데 아시아 주가지수는 초반 낙폭을 상당폭 좁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1.3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3%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소폭 하락해서 이날 장을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지수 반등에 연동하며 초반 낙폭을 좁힌 채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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