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27.60원)보다 11.3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지난달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 컷' 가능성이 작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실업률 하락과 연준 인사들의 잇단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높아진 101.19에 거래됐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100.5선까지 갔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금리 인하 폭에 대해 말을 아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과 이달 회의에서 50bp(1bp=0.01%p) 인하 지지할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한 연준 이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 9월 50bp 인하 확률은 31%로 집계됐다. 전일에는 43% 수준이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2% 낮아진 1.108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8% 내린 1.313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75% 하락한 142.3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오른 7.094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98%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