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하워드 막스 "연준, 금리인하 시작해도 3%대 유지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이 연준은 금리인하를 시작해도 3%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연준이 현재의 기준금리 5.25~5.50%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해도 기준금리는 3%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가 3%대에 머물 것이며 제로 또는 0.5%, 1% 수준으로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이번 달 양적완화 사이클을 시작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큰 이견이 존재한다.
막스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상사태'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했다"며 "이제 비상사태는 끝났다"고 밝혔다.
오크트리는 6월 30일 기준 신용, 사모펀드, 부동산, 상장 주식 전략에 걸쳐 1930억달러를 관리하고 있다.
그는 “경제성장은 더 느려질 수 있고 수익 마진은 약화될 수 있다"며 "다시 말해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상은 지난 40년 동안 우리가 보았던 것과는 다르다. 경제 및 투자 세계에서 정상은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가 혼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5%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전 세계가 함께해야 한다”며 "중국이 전 세계를 배신하고 고립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