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금리 급락 속 달러지수 0.5%↓..1330원 중반대 하락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90509013802022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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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금리 급락 속 달러지수 0.5%↓..1330원 중반대 하락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내린 1335.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330원 중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주목했다. 이에 9월 '빅 컷'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애틀랜타 연은 웹사이트 게재글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 2%를 계속 상회하고 있음에도 기준금리 인하를 미루면 안된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그는 “노동시장 약화 조짐의 증가로 중앙은행 중요 책무가 물가 억제에서 고용 증대로 이동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가 767만3000건으로 집계돼 전월 791만건보다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인 809만건을 대폭 밑도는 결과로,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전일 미 제조업 지수 하락에 이어 이날 나온 고용 부진 소식이 경기침체 우려를 더한 점이 수익률과 함께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9월 '빅 컷' 기대에 한층 힘이 실린 모습이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촉구하는 발언을 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5일 달러/원은 수입업체 결제 등 역내외 저가매수에도 글로벌 달러 약세를 쫓아 1,330원 초중반대 등락을 예상한다"며 "7월 미국 구인건수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나마 연준의 9월 50bp 인하에 무게가 쏠리며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에 따른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약보합 출발 후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와 역내 저가매수에 막혀 1,330원 초중반대 박스권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