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엔비디아 "미 법무부 소환장 받은 적 없다" - 블룸버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엔비디아가 4일 미국 법무부 소환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3일 블룸버그 뉴스의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엔비디아에 소환장을 발송했다"는 보도에 대응해 엔비디아는 "정부 기관과 접촉은 했지만 소환장을 받지는 않았다"고 했다.
미 법무부는 종종 민사 조사 요구서, 즉 일반적으로 소환장이라고 하는 형태로 정보 요청을 보낸다.
관련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미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런AI를 인수한 것과 칩 사업의 측면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요청을 보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블룸버그 기사에 대한 답변에서 AI컴퓨팅 시장에서의 우위는 제품 우수성에서 비롯된다고 답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벤치마크 결과와 고객 가치에 반영된 공로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 받는다"며 "고객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미국 법무부에 문의했지만 소환장을 받지 않았으며, 규제기관이 우리 사업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모든 질문에 기꺼이 답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점금지 관리들은 엔비디아가 다른 공급업체로 전환하기 어렵게 만들고, 자신들의 AI칩을 독점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구매자들을 불리하게 만들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반독점 당국은 4월에 발표된 거래인 런AI 인수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런AI는 AI 컴퓨팅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으며, 엔비디아와의 제휴로 인해 고객이 엔비디아 칩에서 전환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
또한 감독당국은 엔비디아가 자사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거나 완전한 시스템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우선 공급 및 가격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