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상보)[뉴욕-외환] 달러지수 0.3%↑…'빅컷' 기대 후퇴 속 금리 상승

  • 입력 2024-09-02 07: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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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 달러지수 0.3%↑…'빅컷' 기대 후퇴 속 금리 상승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7월 PCE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시장은 전월보다 개선된 개인 지출과 잠정치보다 높아진 8월 소비자심리지수를 주목했다.

이에 견조한 미국경제 상황이 재차 확인돼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다소 후퇴했고 미국채 수익률 전반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금리 상승에 연동해 달러지수도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4% 높아진 101.7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8% 낮아진 1.104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0% 내린 1.312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83% 오른 146.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088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8%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7월 PCE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시장은 전월보다 개선된 개인 지출과 잠정치보다 높아진 8월 소비자심리지수를 주목했다. 이에 견조한 미국경제 상황이 재차 확인돼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다소 후퇴했고 미국채 수익률 전반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예상치(+2.7%)를 소폭 하회했고, 전월 대비로는 예상에 부합했다.

한편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3% 증가해 예상치 0.2%를 소폭 상회했다. 개인 지출은 0.5%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지만, 전월(+0.3%)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 저축률이 2022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인 2.9%로 떨어졌지만 지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잠정치보다 소폭 높아졌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7.9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67.8보다 소폭 상향된 수치이다. 7월 최종치는 66.4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예상에 부합한 7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돼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3대지수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는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0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6.44포인트(1.01%) 상승한 5648.4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7.19포인트(1.13%) 높아진 1만7713.62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1% 급락, 배럴당 73달러 대로 내려섰다.

10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위주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로 이날 유가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36달러(3.11%) 내린 배럴당 73.5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14달러(1.43%) 하락한 배럴당 78.80달러로 마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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